근현대사아카데미-대구 답사

By |2018-10-30T12:19:32+00:0010월 30th, 2018|서울KYC 뉴스|

서울KYC 근현대사 아카데미 <독립운동 새로배우기>

지난 7월 실내교육을 마치고,
매월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가는 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6월 안동, 7월 예산과 홍성에 이어
그리고 9월은 대구입니다.

조선의 모스크바로 불린 대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했고,
해방이후엔 미군전의 폭정에 맞선 항쟁,
수많은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곳이 대구입니다.

우리는, 일제강점기 대구의 변화, 대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그리고,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안타까운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9월 1일 대구답사 사진을 공유합니다.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어있던 사람들을 비롯해 보도연맹, 제주 4.3 사건 등에 연루된 사람들의 학살터.
가창골. 지금은 가창댐이 되어있음.

옛 대구형무소 터가 있던 곳에 들어선 삼덕교회.
이곳에서 이육사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으나, 지금은 겨우 모형도만 남아있음

경부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경상감영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일본이 세력을 확장하게 됨.
경찰서와 헌병대, 은행이 들어서게 됨. 특히 이곳은 관치폭압 금융의 핵심공간이 됨.

조선식산은행으로 사용된 곳에 들어선 근대역사관!

일본인과 조선인의 거주지는 완전히 분리되었고,
대구는 식민도시로서, 일본과 조선 두가지가 공존하는 이중도시 구조를 가지게 됨.

46년 조선공산당 9월테제에 따라 총파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0월항쟁이 벌어진 대구경찰서 앞

1910년대 국내무장독립운동의 중심 “대한광복회”가 만들어지고
국채보상운동, 애국계몽운동의 중심지였던 대구!

외국선교사들을 통한 의료, 교육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그흔적이 지금도 남아있어 #근대골목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의 근대인지!! 고민이 담겨야 겠습니다.

가장 진보적인 가치를 실천했던 대구,

조선의 모스크바로 불리었던, 좌파들의 활동공간 대구!

독재 권력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대구!

2018년 대구는,  앞으로 어떤 역사를 기록하는 공간이 될지,

걱정과 희망도 함께 생각했던 답사였습니다.

이번 대구 답사는, 대구사학회 김일수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