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사 다시배우기 실내교육 성료

2018 서울KYC근현대사아카데미
[독립운동사 다시 배우기]
실내교육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 6월28일 시작해서, 한달동안 총 8번,
조선 식민지 과정을 시작으로,
3.1운동,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임시정부’,
국내외 독립운동과 새로운 나라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때문일까요?
많은 분들이 강의실을 꽉 채워주셨습니다.
유난히 뜨거운 여름을 더욱 달구었던 근현대사 아카데미가 되었답니다.

근대국민국가를 이루지 못한채, 군주주권국가 ‘대한제국’상태에서
러일전쟁의 결과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는 조선.
한반도를 넘어, 만주와 중국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제국주의의 폭주
그속에서 반봉건, 반외세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대내외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민주공화제”를 통해
근대국민국가 수립의 첫 결실을 맺습니다.

3.1운동 후, 임시정부가 만들어지고
국내외 독립운동 세력을 지도하고,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대한
구상이 그려집니다.
[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을 기초로 한 신민주국,
즉 뉴데모크라시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것이다.
‘신민주’라함은 민중을 우롱하는 자본주의 데모크라시도 아니며
무산자독재를 표방하는 사회주의 데모크라시도 아니다.
더 말할 것도 없이 범한민족을 지반으로 하고
범한국국민을 단위로 한 전민적 데모크라시다’

‘독립운동은 생을 위하여, 자유를 위하여 하는 것이다’
1920년대 이후 독립운동의 민중화가 시작됩니다.
세대로써 청년이, 계급으로 노동자가, 조직으로 조합이 생겨나며 대중민주주의가 출현합니다.
초기 지식인이 중심이 된 조선노동공제회를 시작으로
조선노동연맹회, 소작인연합, 전국 172개 단체가 가입한 조선노농총동맹이 결성되고,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하기위한 파업과 쟁의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30년대는 그야말로 혁명적 노동조합과 혁명적 농민조합운동의 시대입니다.

노동, 농민, 청년 등 대중운동 주체들은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이며
그리고 마침내 코민테른의 승인을 받은 조선공산당이 만들어집니다.

일제의 폭압이 심해지면서 만주로 건너가 무장투쟁도 활발하게 전개됩니다.
독립군을 양성하는 한편, 정치,경제적인 실력양성을 통해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며
학교를 만들고, 자치조직을 통해 준비해갑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역사에서 지워진 수많은 사회주의자들의 투쟁이 펼쳐집니다.
좌우합작, 전민족유일당운동 등 다양한 세력들이 연대를 모색하고
중국 국민혁명과도 함께 싸워나간 시대입니다.

한국광복군(임시정부), 조선의용군(조선독립동맹), 동북항일연군(조선광복회)은
다양한 전투를 치루며, 결정적시기 무장봉기를 준비해갑니다.
국내는 경성콤그룹 등이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을 비롯,
혁명적 대중조직운동을 이어가고,
일제 패망이 확실시되던 1943년 이후, 소규모 공산주의 그룹이 만들어집니다.
각 그룹이 연계하여 ‘결정적 시기 무장봉기’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등 건국준비운동을 활발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건국동맹입니다.

1945년 8월15일, 해방이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세력들이, 자신들의 처지와 조건에서 최대한의 준비가 노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주체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순수한 민족주의운동과 무장독립운동만을
독립운동으로 다루려는 경향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독자적인 자기 역량으로 이끌어갈 리더십이 없었던 만큼,
연대하지 않으면 확산되기 어려웠던 시대,
누구를 중심으로 정통성을 가질 것이냐?
역사적 사실로만 본다면, 배터적 우월성!독립성을 강조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다.

사회주의 운동이나, 노동/농민운동 등 대중운동은 독립운동 범위에서 빠져있었고,
만주에서 벌어진 수많은 사회주의자들의 투쟁도 잊혀지거나 소외되었습니다.
분단으로, 이들은 남북 양쪽에서 모두 잊혀진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사상이 어떤 것일지라도,
낡은 질서를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진 헌신과 열정, 노력을 인정해야하는것은 아닐런지요..

그동안 배워온 독립운동사와 조금은 결이 다를지라도,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온전하게 배우고,
지금의 우리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더 많은 고민과 대화를 이어가야하겠습니다.

교육기획부터, 전반부 강의를 맡아주신 변은진선생님,
조선공산당을 비롯, 잊혀진 사회주의 운동을 정리해주신 신주백선생님!
두분 선생님,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지치지 않는 배움의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강의실 후원해주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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