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길라잡이 정기답사, 보은과 충주의 보물은 만나고 왔습니다.

도성길라잡이가 교육답사로 충북의 여러 보물을 만나고 왔습니다.
한국교통대학교 문화교양학부에 계시는 강진주 선생님을 강사선생님으로 모시고
충북지역 중에서도 법주사와 삼년산성이 있는 보은 지역과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로 넘어오기까지 한반도의 중원이었던 충주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 30분 양재역 앞에서 출발한 우리 버스는 첫번째 목적지인 보은의 삼년산성에 도착했습니다.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마립간(470년)에 축조된 산성으로 신라 산성의 축성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이라고 합니다. 고구려와 백제를 방어함과 동시에 금강과 한강 유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 였으며 삼국통일 이후 고려, 조선시대까지도 천혜의 요새로 인식되고 있었는 곳입니다.
1970년대 부터 최근까지 발굴조사와 복원이 함께 이루어졌지만, 충북지역의 복원된 성곽의 모습이 다 같은 모습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한양도성의 복원과정 뿐만 아니라 이를 관리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일단 산성에 나왔으니, 도성길라잡이의 일주본능 발동!
멀리 모르는 길은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검색도 하면서 서문지를 출발하여 북문-동문-남문을 거쳐 다시 서문지까지 삼년산성도 일주했습니다.^^*
삼년산성의 전망대에 올라서보니, 물이 나뉘고 길이 만나고 그래서 사람이 모이는 삼국시대의 요충지였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보은 동학농민운동 기념공원’입니다.
삼남의 요충지다 보니, 이곳에서도 자연스레 동학농민의 역사가 남아 있습니다.

오전답사를 마치고 우리의 발이 되어준 노랑버스를 타고 법주사로 갑니다.
가는 동안 땀 좀 식히라며 한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시원한 어른음료를 마시며, 법주사로 이동했습니다.

얼마전 2018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사찰 7곳 중 한곳이기도 한 법주사를 보니, 도성길라잡이가 다녀온 곳은 모두 세계유산이 되는데, 정작 한양도성은… 훔… 마음 한쪽 작은 구석에 아쉬움이 살짝 자리했습니다.

법주사는 들어가는 길부터 우거진 숲길을 걸어야 합니다. 짙어진 녹음이 우리 마음에도 활력을 줍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려시대 법상종의 중심 사찰이고, 국보 3점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가 법주사 곳곳에 있어 눈과 귀가 바삐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오는 중간에 들린 선병국 가옥. 조선 후기의 가옥의 형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철로 만들진 공적비도 특이했지만, 우연히 만난 해설사 선생님의 친절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치고, 월악산자락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하여,
저녁도 먹고, 첫날 찍은 사진을 함께 보며, 이날의 소감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두번째날부터는 한반도 중원의 보물을 찾아봤습니다.
조령과 하늘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미륵대원. 미륵불은 현재 덧집안에서 보수중이었지만, 이곳에서 당시의 가람배치를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빈신사 사사자탑은 디테일이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충주로 이동하여서는 충주의 랜드마크인 중앙탑을 둘어보았습니다. 7층석탑의 웅장함이 당시 석탑의 위상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중앙탑 주변에선 진짜 보물찾기도 했습니다. 어렸을때나 했던 그 보물찾기가 이렇게 재미난 놀이였다는 것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남한 유일의 고구려 광개토왕릉비가 있습니다. 빨래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광개토대왕비, 그래서인지 4면중 한면은 마모가 심하였습니다.
교과서에서 듣던 광개토대왕의 흔적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니, 무척 영광스러웠습니다.

봉황리 마애불은 강진주교수님 스승의 소설같은 발굴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어서 마애불의 모습이 더욱 각별했습니다.

2018년 도성길라잡이 정기답사는 백제, 신라, 고구려 그리고 통일신라의 보물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1박2일의 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답사를 준비하기위해 준비팀이 모였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또 그 먼길 마다않고 사전답사까지 다녀왔습니다.
준비팀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이 훌륭한 보물을 만났습니다.
김창섭, 박아름, 서일선, 이순, 장수정, 최원명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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