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인터뷰] 저 멀리 요르단에서 소식 전해주신 김진우 회원님~

By |2014-06-02T01:26:43+00:006월 2nd, 2014|사무국과 탱고를|


서울KYC 회원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은 마음에 다시 시작하게 된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공익성회원활동 하면서 자주 만나고 잘 아는 사이~
광장에서, 강의실에서 가끔 반갑게 만나며 조금 아는 사이~
불쑥, 우리 활동 현장에 안내 들으러 오는데 누군지 모르는 사이~
수년째 KYC를 응원하면서 후원하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이~
서울KYC에는 정~말 다양한 사이와 관계들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서울KYC 회원을 더 많이 만나고 더 알아가고픈 마음에
매달 진행중인 회원 인터뷰!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벌써 3번째 회원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분은 서울KYC 회원한지 좀 오래 됐다! 하시는 분들은
반가워하실…^^ 10년 넘게 서울KYC와 함께해주고 계신 김진우 회원 입니다.

김진우 회원님~본인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오래전부터 서울KYC 회원이셨는데
어떻게 서울
KYC와 어떻게 인연을 맺고 활동을 하셨나요?

안녕하세요. 김진우입니다.
2003년 궁궐길라잡이 활동을 시작으로 KYC와 인연을 맺고
아마 2005년쯤?부터 KYC 회원이 되어 보다 다양하고 깊숙이 KYC 활동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저는 무언가를 배우거나 시작할 때 내가 그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하고
확신이 생겼을 때 시작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한번 시작한 일은 오래 꾸준히 하는 편인데,
KYC 활동도 그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한때 자타공인 열혈회원이었죠.
호호호.

요르단에 계신지 4년정도 되셨는데 그곳은 어떤가요?
요르단을 포함하여
, 중동(아랍)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요르단에서 산지 이제 다음달이면
4년을 채우는데요.

전 요르단에서 처음 홀로 타지생활을 시작했거든요
.
그래서인지 요르단에 대한 인상과 감정이 홀로 생활의 영향으로 이리저리 바뀌더라고요.
요르단은 기대 이상으로 흥미롭고 즐거운 곳이었다가
젊은 청년이 혼자 살기엔 사막같은 곳이었다가… 뭐 그렇습니다.
지금은 다시 조금씩 살 만한 곳으로 나아져가고 있어요.

저는 어릴 때 중동에 살았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중동에 대한 향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삭막한 느낌이 친숙한데, 객관적인 매력을 꼽아보자면 글쎄요…
고지대여서 습기없이 건조하고 시원한 바람 부는 날씨를 가졌고,
먹거리가 맛있는, 특히 한국에서 먹는 수입된 냄새나는 그것과 달리
신선하고 맛있는 양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
(
제가 양고기를 좋아해요. 이것도 객관적인게 아니네. ㅎㅎ)
요르단 와인도 맛있어요! 그리고 역사 문화 유적지 등 나름 볼거리와 다녀볼 곳들이
풍부한 편이라는 점
, 그래서 작고 별거없는 나라같아도 막상 여행하려면
최소
1주일 이상 10일은 필요하다는 것, 그 점이 큰 매력이네요.


서울
KYC 하면 떠오르는 추억은 무엇이 있을까요?

20
대의 반 이상을 KYC 활동으로 채웠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도 회사 눈치는 무시하고 칼퇴근해서
KYC 사무국으로 달려가 일하고 놀고 그랬거든요.
추억은 뭐 방울방울 무궁무진합니다. ^^

저는 회의를 좋아하거든요. 막히고 답답할 때도 많지만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더 잘 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내 생각을 반영하고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어간다는 게 그렇게 짜릿한 일이었어요
.
처음에는 회의때 쏟아져나오는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었는데,
활동이 늘고 연차가 쌓이면서 나도 생각이 늘고 회의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늘어나고.
그렇게 스스로 성장하는게 보였다고 할까.
회의주의자, 라고 농담을 하곤 했는데 요르단에서는 그걸 못하고 있어 참 답답하네요.

 

요르단에 있는 동안, 서울KYC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멀리서도 날개를 달아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얼마전, 한국에 오셨을때 성북동 사무실에 처음 와보셨는데 어떠셨어요?

말로만 듣던 성북동 사무실, 가보니 정말 좋더군요.
좋다~ 감탄이 끊이지 않고 나오던데요!
성북동은 개인적으로 가끔 들러가는 동네라 친근함도 있고.

이쪽저쪽 큰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에
,
세련되고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정말 일하고 싶다, 생각들게 하던걸요.
예전 같았음 맨날 닳도록 드나들었을 것 같아요.

. 근데 옥상을 못 가봤어요. 다음에 놀러갈 때 꼭 올라가봐야지.

서울KYC 운영위원분들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추모도 했었는데요.
요르단에도 분향소가 마련되어있고 교민분들도 추모하러 오신다고 들었어요.
그곳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워낙 큰 참사여서 한국의 무거운 분위기가 이곳까지도 전해오더라고요
.
대사관에서도 분향소를 마련해서 교민분들이 많이 추모하러 다녀가셨어요.
한인회에서는 성금도 모금했고요. 지금은 추모 분위기는 잦아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이 아니니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도 있고
애도하는 분위기만 계속 지속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

 

세월호 침몰 사고
, 6.4지방선거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해외에서 진행하는 국외부재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뿐입니다
.
이번 지방선거는 해당이 없어요.
문의하시는 교민분들이 많아서 다들 관심이 많으시구나 싶은데,
그래서 선거를 하지 못하는 것이 더 아쉽고 안타깝네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인 만큼
투표 못하는 이들의 몫까지 잘
! 찍어주세요. ^^

다음에 한국에 오셨을때 서울KYC와 함께 해보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이번에 한국 갔을 때 근대사였나 강의가 하나 있었는데 들으러 가지 못했고
,
광주 답사는 제가 요르단으로 돌아오던 날이어서 참여를 못했어요.
KYC
행사라면 대부분 참여했던지라 다시 그렇게 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도성길라잡이를 꼭 하고 싶어요!
도성 2기때 수업을 듣다 결석일수 과다로 활동을 못했던 것이 오점으로 남아 놀림거리여서.. 
그거 만회해야 해요.ㅋㅋ

 

해외에 거주하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

해외 거주의 장점은, 독립해서 혼자 살 수 있다는 것. 외국 여행을 좀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요르단은 유럽이 가까워서 한국에서보다 여행 마음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비행기편은 가격도 루트도 그닥 별로긴 하지만.

단점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떨어져 있다는 것
.
핑계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떨어져 있다 보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마음씀이 곁에 있을 때만은 못하더라고요
. 그게 제일 속상해요.
그리고, KYC 활동을 못한다는 것.
KYC
를 통해 사회 참여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하니 사회에 뭔가 기여하고 있지 않다는
,
사회 구성원으로서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는 것.
연관된 내용인데, 한국 관련 소식들에 점점 무뎌지고 소원해진다는 것.
그런 것들이 아쉬워요. 일일이 다 챙기고 지낼 수 없으니까.

서울KYC__________?

이건 예전에도 행사때나 여러번 했던 것 같아서 누군가가 썼을 것 같은데.
서울KYC는 충전소다. 나의 에너지도 충전하고 사회의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는 곳.

서울KYC와 회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회원 여러분
, 여러분이 활동하고 있는 그 공간은
누군가가 그토록 그리워하고 있는 곳임을 알아주시고
,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 활동해주시기를 바라요.
그리고 고생하는 우리 사무국 샘들 곁에서 잘 챙겨주세요
~ ^^

요르단에서도 KYC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보여주시며
서울KYC 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셨던 김진우 회원님~
1년 반만에 다시 한국에 오셨는데
맛있는 요르단 과자를 들고 성북동 사무국에 놀러도 오시고,
도성길라잡이 정기 안내도 들으시고~
서울KYC 운영위원회 회의에도 함께해주셨습니다.

서울KYC에 대한 애정이 어느정도인지 느껴지시죠?^^

요르단에서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오시면 꼭 도성길라잡이로 함께 활동하는 그 날을 기대할게요~

김진우 회원님, 반가웠습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