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인터뷰] 낙산의 꽃 도성길라잡이 강상희 회원


서울KYC 회원분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회원분들께 서로를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매달 진행하고 있는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공익성회원활동 하면서 자주 만나고 잘 아는 사이~
광장에서, 강의실에서 가끔 반갑게 만나며 조금 아는 사이~
불쑥, 우리 활동 현장에 안내 들으러 오는데 누군지 모르는 사이~
수년째 KYC를 응원하면서 후원하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이~
서울KYC에는 정~말 다양한 사이와 관계들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매달 서울KYC 회원을 한분씩 소개해드리고 있어서 이제는 좀 익숙해지기도 하고
다음 인터뷰는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하시죠?^^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5번째 회원은
도성길라잡이 낙산 팀장님으로 활동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고 계신 강상희 회원님입니다.




강상희 회원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어려운것 중 하나가 자기를 소개하라고 할때죠.
자신을 소개하는게 뭐 그리 어려울까 싶다가도
도통 무슨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하여 객관적 저를 소개하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주민번호 7번째 숫자가 2로 시작하는
정신과 신체가 심도있게 건강한, 파릇파릇한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거기에 한가지를 첨가한다면 이쁩니다.ㅋㅋ

 
서울KYC를 어떻게 알고 활동하게 되셨나요?

어느날 문득 늘상하던 트위터를 휙휙 넘기며
오늘은 또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나 하며 열심히 스캔하던 중
어라? 도성길라잡이를 모집한다는 리트윗글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그전에 지인들과 백악과 낙산을 아름아름 걸어보았답니다.
그때의 묘한 감정이 뭘까 했는데 도성에 대한 끌림이었다는 걸 알았죠.
그리고 나서 교육을 주관하는 단체가 서울KYC라는 걸 알게되었으니
도성이 저와 서울KYC를 연결해 준 듀오(?)같은 귀한 존재이네요ㅋㅋ
 



작년 도성길라잡이 5기로 수료하셨던게 엊그제 같은데
낙산 팀장님으로 활동도 하시고 벌써 도성길라잡이 6기가 수료를 하게 되었어요.
소감이 어떠세요?

처음엔 팀장이니까하는 약간은 사무적인 책임감이 주를 이루었다면
6기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며 여기까지 오고 보니
단순한 책임감으로는 금세 지쳤을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제 자신이 즐거워야 할 수 있는 일이었고
한 분의 도성길라잡이 선생님이 탄생되기까지
선배님들의 노고를 새삼 깨닫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덕분에 저도 한단계 성숙한 도성길라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오히려 6기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낙산 팀장님의 노력? 미모? 덕분인지(ㅎㅎ)
낙산구간의 도성길라잡이 6기 샘들이 모두 수료를 하셨어요.
수료하신 6기 샘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때론 벅차고 힘들셨을 기간을 잘 견디시고 수료하신 선생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뭐든 힘들게 얻은만큼 소중함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도성길라잡이라는 자긍심을 가슴에 품으시고  
그 열정으로 시민들과 호흡하고 공감하는 안내자가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제일 힘들다 하지요?
안내에 있어 지식적인 부분을 전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시민분들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 따뜻한 도성길라잡이가 되시길 바래요.


   
2014년 낙산의 팀장으로 특별한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신데요..
팀장 이전과 이후 무엇이 가장 크게 달라졌나요? 강상희 회원님에게 운영진이란???

그전엔 갓 수료한 해맑은(?) 5기 도성길라잡이 강상희였다면
팀장이 되고 보니 조금 철(?)이 들었다고 할까요?ㅋㅋㅋ
나 하나가 아닌 전체 도성선생님들을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팀장의 역할은 선생님들의 의견을 집약하여
여건이 되는 범위안에서 안내활동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과정과정 모든 선생님의 뜻을 다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다수의 선생님들과 함께 좋은 방법을 연구하고 의논하는게 운영진의 역할이라고 여겨집니다.

 
올해 9월 27일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가 있습니다.  
벌써 4년째입니다. 순성놀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7월에 1차 답사를 진행했고,
역시나 강상희 회원님도 답사에 함께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이번 답사에서는 기존과는 반대의 코스로 순성을 했는데
그동안 해봤던 순성 중 가장 힘들었다고 하셨어요..ㅎㅎ
반대로 돌아본 순성은 어떠셨나요?

뭐든 처음은 신선함도 주지만 낯설움도 함께 주나봅니다. 살짝 당황스럽지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좋았고 해볼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기존의 순방향코스에서 맛보지 못한 다이나믹함이 숨겨져 있어
역시 도성은 밀당의 고수구나 했답니다.ㅋㅋ

자칫 순방향이 이제 좀 지루하네 하신 선생님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산이란게 그렇다네요. 같은 산이건만 보는 각도에 따라
뽀족도 하고 완만하고 부드럽게도 보인다고요.
도성도 그러함을 경험해 본 신선한 기회였답니다.

각 구간을 대표하는 난코스가 어머? 요람같은 휴식같았다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코스가 고난을 선사하는 그 느낌이라니..
마치 우리의 삶을 닮았다고 하면 좀 오바겠지요.ㅋㅋ
2차 순성답사때는 제가 경험한 러너스하이를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요즘 서울KYC는 송현동 부지 호텔건립 반대 시민모임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난 도성길라잡이 운영진 회의와 답사때도 이 문제에 대해서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어요.
풍문여고와 덕성여중, 덕성여고, 경복궁 사이에 있는 부지에
대한항공이 고급 호텔을 짓겠다고 했고,
이를 가능하도록 법까지 개정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어떤 활동을 함께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에 있어서 저는 접근방식을 매우 영악하게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왜 안되는지를 문화재와만 연결해서 간다면 분명 한계점이 있다고 봅니다.
문화재 중요하고 저 또한 그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건 저희와 같이 관심과 애정이 있다는 전제하입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관심이 없을수도 있고
호텔건립이 나쁜지를 알지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시민들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도출하느냐가 관건인데
질문에도 있듯이 학교주변이란 점을 크게 부각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매우 심도있고 직설적으로 과감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곳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학교주변에도 이러한 허용이 계속되어
야기될 문제점에 대해서도 함께요.
한번이 쉽지 다음은 선례가 있으니 더 허용이 쉽다는 점을 강조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학생들과 학부모의 동참이 파급력이 크다고 봅니다.
직접 공부하는 학생들이 반대한다면 더이상 그곳에 어떠한 이유로도
호텔건립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도 안내시 문화재 부분도 거론하지만 학생들의 교육환경 변질에 대해 시민분들께 알릴겁니다.
한나라의 백년을 좌지우지하는 교육을 정부가 앞장서 무너뜨리는 건 안될일입니다.
그것도 일개 사기업을 위해서.
이런 직접적인 삶의 문제를 먼저 부각시키고 그리고 나서 우리의 문화재 훼손을 연계하여
알리면 어떻까 하는 제 소견입니다.
   



도성길라잡이를 시작으로 일본 평화여행, 서울 원정대 등 3년 정도 활동하셨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서울KYC에서 다양한 자원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작년 일본평화여행입니다.
평소, 아니 지금껏 살아오면서 접해보지 못한 재일동포들의 핍박과 고통을
책이 아닌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재일동포 2,3,4세대의 가치관도 서로 나누고
남북이 갈라져서 겪는 교포들의 어려움(국적, 비자관계등등)을 알게 되었답니다.
과연 사람을 넘어서는 이념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안타까움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강상희 회원님에게 서울KYC란?

서울KYC란 사람꽃이다. 이유는 바로 뒤에^^

     (도성길라잡이 낙산구간 역대 팀장님들^^)

서울KYC와 회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위에 쓴것처럼 서울KYC와 도성은
사람꽃으로 붐비는 봄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향기롭고 따뜻하고 마음 씀씀이가 풍성합니다.
그러나 꽃은 이쁘고 영롱하지만 반면에 상처도 쉽게 받는 연약한 속성도 가지고 있지요.
사람꽃으로 붐비는 만큼 간혹 나의 먹은맘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도
어떤 꽃은 시들 수 있음을 헤아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 배려하고 좋은 기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서울KYC이기를 바래봅니다.
저 또한 개인이 아닌 서울KYC 회원으로서 미약하나마 작은 도움이 되도록
항상 일신우일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시어 부족한 제 인터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뵐때마다 웃으며 만나요!  


미모와 넘치는 에너지로 옆에 있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분이세요.
낙산에 놀러가면 어딘가에 강상희 회원님이 짠!하고 나타나실지도…ㅎㅎ 
순성놀이 답사, 달빛기행, 도성길라잡이 6기 수료식으로 바빴던 때에
회원인터뷰까지 응해주신 강상희 회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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