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인터뷰] 끊임없이 배움을 찾아 떠나는! 최원명 회원님~

By |2014-06-24T10:47:27+00:006월 24th, 2014|사무국과 탱고를|


서울KYC 회원분들과 잘알고, 이야기도 하고, 자꾸 만나고 싶은 마음에
매달 진행하고 있는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공익성회원활동 하면서 자주 만나고 잘 아는 사이~
광장에서, 강의실에서 가끔 반갑게 만나며 조금 아는 사이~
불쑥, 우리 활동 현장에 안내 들으러 오는데 누군지 모르는 사이~
수년째 KYC를 응원하면서 후원하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이~
서울KYC에는 정~말 다양한 사이와 관계들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서울KYC 회원분들이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4번째 회원은
서울KYC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최전선에 서있는 최원명 회원님입니다.

최원명 회원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최원명 입니다.
일산에 살고 있고 자녀는 1남 1녀입니다. 곧 결혼 20년차 됩니다.^^
계속 일산에서 살고 있지만 서울 생활이 반이상 됩니다..
어린시절엔 부산에서, 학창시절은 서울에서,
이후 가정을 이루고는 일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평범한 가장으로
향후 여러가지 인생의 방향전환을 모색중입니다.

서울KYC를 어떻게 알고 활동하게 되었나요?

2006년쯤 창경궁 숲속을 거닐다가 궁궐길라잡이를 알게 되었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KYC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KYC가 평화길라잡이, 궁궐길라잡이, 좋은친구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 공익성사업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늦은 나이지만 자원봉사활동이라는 순수한 의미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KYC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셨어요.
궁궐길라잡이, 도성길라잡이를 비롯해서
한일청년교류, 근현대사 아카데미 등 많은 활동을 함께해주셨네요.
특히, 작년에는 도성길라잡이 대표이기도 하셨구요^^
여러 활동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것인가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모든 활동들이 저에게는 추억이고 인생의 큰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뭔가를 할 수 있다는걸, 뭔가를 배우고 나눌수 있다는게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것은 작년에 다녀왔던 동아시아 평화여행 중
일본에서의 한일청년교류가 가장 인상 깊은 활동이였습니다.
한일간의 더 나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생각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도성길라잡이 대표를 하게된 것은 영원히 잊을수 없을듯 합니다.
많은 도성길라잡이 회원들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배웠고
회원들의 유대관계 및 생활속의 인생의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도 되었습니다.
매년 도성길라잡이 회원들의 모집과 함께
점점 규모가 커져가는 도성길라잡이 활동들이 보람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국민 모두를 슬프고, 분노하게 했던 일이 생겼어요.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많은 사람이, 특히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는데요.
최원명 회원님께서 세월호와 관련해 분노하시며 울분을 토했던 기억이 나요.
세월호에 대한 생각이나 관련해서 직접 행동하셨던 일,
앞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 등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작년 늦봄부터 박근혜정부에 대한 부정선거 및 국정원 개입사건으로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리를 묵살시킨 정권에 대한 책임규명과 함께
촛불시위가 올해초까지 줄기차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연장선상으로 많은 부정부패한 권력층들,
특히 전문적인 소양과 지식을 겸비한 인사 정책이 아닌
정관예우차원의 인사 정책들이(관피아라고 부르는)
결국 이번 세월호 참사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4월 16일 그날 오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중 세월호 참사 속보를 들게 되었습니다.
계속 들려오는 속보에 가슴은 아파오고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 우리나라가 이 모양 이 꼴로 되었을까?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등
큰 사고들이 있을때마다 책임있는 정책으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던 말들이
공수표처럼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특히 이번 세월호 참사는 많은 학생들을 구조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한명도 구조를 못한 어처구니없는 해경의 과실치사 및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입니다. 있지도 있을수도 없는 참사였습니다.
특별진상조사 서명과 안산분향소 참배 및 촛불시위에 참여해 왔고,
지금도 꽃같은 아이들 잊지않겟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하루 속히 이 사회가 치유되고 밝고 투명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정부의 자세,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을 원합니다.

음.. 해보고 싶은 활동이라면..
청와대앞에서 일인시위를 해보고 싶습니다..
책임져라! 박근혜정부! 라고~~(얼릉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으면 합니다)
0416 잊지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인지, 유독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이라 불리우는 교육감 후보들이 당선이 많이 되었어요.
혹시 최원명 회원님께, 또는 주위의 자녀가 있는 친구분들의 선거에 영향을 미쳤나요..?

사회가 이대로는 안된다 라는 인식이 많이 작동 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미래세대가 차후 어떻게 교육을 받고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향후 미래 지향적인 참된 사회를 만들어 갈수 있을까? 라는
희망적인 의미있는 선거였습니다.
물론 주변에 많은 자녀들을 둔 학부모님들의 의식 변화를 느꼈습니다..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요.
작년 일본 평화여행에 이어, 올해 중국 평화여행에도 함께 가시는데요.
3박 4일 정도의 일정을 빼서 함께 간다는게 쉽지는 않은데요.

왜 가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해요.

작년 일본 평화여행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상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 특히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는 따로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복잡하게 얽켜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중국 평화여행을 통해 옥중에 집필한 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론의 의미을
되새겨 볼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년에 일본 평화여행에 함께 가셔서 아노센세라는 별명으로 많은 활약을 해주셨어요.
함께하신 분들께 많은 기쁨을 주셨는데, 이번에 중국 평화여행을 맞아
혹시 준비중이시거나 계획하고 계신 일이 있나요?

ㅋㅋㅋ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저의 존재감을 느낍니다..
요즘 중국어 책을 보고 있습니다.. 숫자나 인사말정도.
얼마전 정글만리 라는 책을 읽었는데… 가기전 한번 더 읽고 가려고 합니다.
이번 함께 가시는 서울KYC 회원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최원명 회원님께서 꾸준히, 긴 시간동안
서울KYC에서 자원활동을 계속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요.

음..자신의 내적 성장을 위해서입니다..
자원활동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개발을 하는데에 큰 원동력이 됩니다.
자원활동을 통해 자기 만족과 함께 행복감을 느낍니다..  

서울KYC란 __________다?

서울KYC란 호수 다.
꾸물꾸물하고 흐린 날씨처럼 힘들고 어렵고 외로울때
서울KYC라는 호수에 빠지고 싶습니다. 위로받고 싶습니다.
맑은 날, 화려한 날 물 위에 비치는 저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갖고 행복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호수처럼 보여주고 안아주는 그런 단체~~~    

서울KYC와 회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힘들때 서로 의지하고, 변화가 두려울때 서로 힘이 되고, 기쁠때 함께 웃는
더불어 오래동안 함께하는 회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배려와 용서와 용기가 되는 행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KYC 공익성 회원 활동모임인, 도성길라잡이 활동도 열심히 하시지만
그 이외에 공부가 된다고 생각되는 모든 활동에 꼭 참여해주시고
사회 이슈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최원명 회원님을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정~말 잘 챙겨주십니다.
나중에 도성이나 다른 서울KYC 활동에서 만나면
인터뷰 하신거 봤다고 말씀해보세요.
아마 더더욱 옆에서 많이 챙겨주시며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실거에요.^^

6월 회원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원명 회원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