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한양도성꿈길 원정대 출발합니다.

By |2018-11-12T10:48:09+00:0010월 20th, 2018|서울KYC 뉴스|

올해 한양도성 꿈길 원정대가 9월15일을 시작으로 총5회에 걸쳐 진행 됩니다.
그 첫번째 원정대 친구들은 천안 광덕지역아동센터와 여명지역아동센터의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어느덧 7년차를 맞이하는 한양도성꿈길원정대~~
지난 6년을 거치면서 비가오면 어쩌나 하다가 우천,혹서, 혹한 대비 실내프로그램도 만들고,
한양도성을 좀 더 쉽게 갈 수는 없을까 하다가 여러 코스개발을 통해, 순성놀이 구간코스와 달빛기행의 발판이 되었고,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는게 뭘까 고민하다가 여러 교구를 개발해봤던 경험은 청소년 문화학교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서울지역의 아동센터만을 대상으로 하다가 천안,수원,성남KYC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의 아이들에게도 한양도성을 소개할 수 있었고,
그리고 신한은행 봉사자들도 7년째 참가하시는 몇몇 분들은 어느새 원정대 고참 참가자가 되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난 7년간 성장해온 한양도성 원정대는
봉사자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1:1 멘토와 멘티로
정서적 동반자가 되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한양도성이라는 문화유산을 함께 걸으며,
기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번째 한양도성 꿈길 원정대는 누구나 좋아하는 낙산구간을 걸어보았습니다.

처음 만나면 서로 어색어색. 어색함 풀기엔 몸으로 뛰어노는게 제일이죠. 눈빛교환 악수로 시작해서 부산에서 북녁을 거쳐 유럽까지 달리는 기차를 생각하며 제일 긴 인간기차도 만들고 12시에 문닫는 동대문 남대문에서 통행하는 백성에서 성곽돌이 되기도 하고 또 작은 원에서 큰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 하다보면 멘토와 멘티가 금방 친해지죠.

서로의 어색함이 조금 해소되면, 성곽길을 걸어봅니다.  걷다보면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눌수 밖에 없겠죠? 물론 아이들은 만나기전에 봉사자 멘토님들께 몇가지 주의사항을 공지합니다.
첫번째로 아이들에게 누구와 함께 사는지, 부모님이 무엇을 하시는지 절대 묻지 않기!
두번째 과도한 친절 베풀지 않기. 멘토답게 잘못된 행동, 무례한 행동은 정확하게 이야기해주기!
셋째 휴대폰 꺼내지 않기 !
이런 주의사항을 지키며 아이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시작하며 걷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쉽게 갈 수 있는 낙산성곽길을 걸으며 한양도성에 대해 열심히 알리긴 하지만…적어도 우리친구들이 다녀간 곳이 한양도성의 좌청룡 낙산이라는 것만 기억해줘도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엔 추석이 얼마 안남아서 한양도성 순성윷놀이를 해봤어요. 새침한 사춘기 아이도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아이들도 윷놀이에서만큼은 세상진지…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커플사진도 찍고 서로에게 편지쓰기까지 하면 아이들 제일 많이 기다리는 점심시간!!

점심먹으면서 어떤게 제일 기억에 남았는지 물어보면 큰작꿍이랑 같이 이야하고 도성걸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큰짝꿍은 아이들이랑 즐겁기도 하고 보람도 느낀다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아이들도 봉사자도 그 헤어짐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은 집으로 가야죠~
조심히 잘가~ 친구들~~

이렇게 프로그램들이 톱니바퀴처럼 착착 잘 돌아갈 수 있는건 처음 부터 함께해온 손발착착 맞는 도성길라잡이들의 노련함겠죠?

2018 한양도성 꿈길 원정대는

10월27일, 11월10일, 11월24일,12월01일 / 이렇게 4회 남았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마지막도 좋겠죠?
잘 할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참…여러분의 참여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언제든 관심있으신 분들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